제 6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 축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유 수석부원장은 '제 6회 캐피탈마켓대상 축사를 통해 "올해도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자본시장이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제도를 합리화하고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핀테크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등 금융규제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핌 제6회 캐피탈마켓대상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다만 유 부원장은 한국경제나 시장규모, 금융투자산업 종사자들의 능력에 비해 한국 자본시장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자본시장이 진정한 선진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감원도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물이 99도에서 끓지 않는 것처럼 우리 자본시장이 진정한 선진시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1도는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감독원도 2018년 주요업무로 '자본시장 신뢰제고'를 선정해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정보 분석‧감시를 강화해 이상징후 발견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고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회계감리 인력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 부원장은 금감원도 자체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감독기관으로 거듭나고, 금감원 직원들도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도 건전한 영업관행과 올바른 투자문화 정책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