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금융당국은 우리 자본시장에서 창업 기업들이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는 자금을 공급받고, 일반 국민들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13일 열린 제6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 자본시장에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은 기업들에게 효율적으로 자본을 공급하고 국민 재산증식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핌 제6회 캐피탈마켓대상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코스피 지수는 박스피를 탈출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 역시 10년래 최고의 자금조달 실적을 거뒀다. 파생상품시장도 유동성이 호전됐다.
그러나 김학수 위원은 미국의 금리 상승 가능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며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쉬이 낙관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위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을 발표하며 혁신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위원은 “이러한 자본시장 개혁정책들이 시장에 안착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장과 업계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단순 중개 중심의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재산 증식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도록 평형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