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그룹 블락비의 피오가 연극 '슈퍼맨닷컴'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극단 '소년'의 첫 작품인 연극 '슈퍼맨닷컴'은 2015년 초연 이후 오는 3월 한층 더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으로 돌아온다.
'슈퍼맨닷컴'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인간성의 순수를 찾아가는 모습을 대행업체 '슈퍼맨닷컴'을 배경으로 남녀노소를 비롯,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담아낸 창작 희곡이다.
극중 '슈퍼맨닷컴'의 사장인 최태건 역은 이충호가 맡는다. '남자충동' '한여름 밤의 꿈' 등 깊이 있는 작품을 통해 원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충호는 적재적소에 나타나 도움을 준 형을 존경해 회사를 설립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권력과 재물을 좇고 잇음을 깨닫고 다른 길을 선택하고자 고뇌하는 최태건 역으로 분한다.
회사에 낙하산으로 입사해 실수도 많지만 맡은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려는 책임감을 가진 이동구 역에는 배우 이동구가, '슈퍼맨닷컴'의 과장으로 업무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인물 이경수 역은 임동진이 캐스팅 됐다.
'슈퍼맨닷컴'의 대리로 우수한 업무처리 능력과 높은 프라이드를 지닌 정수민 역은 김예지, '슈퍼맨닷컴'의 의뢰자로 치매 환자 증세를 보이는 할머니 역은 장별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여의고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조은달 역은 블락비의 피오, 그 여동생 조은별 역은 유정아가 열연한다.
특히 블락비에서 활동중인 피오(표지훈)는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쌓아온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조은달'의 고뇌와 밝고 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이중적인 '조은달'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한편, 연극 '슈퍼맨닷컴'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쇼온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