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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 없다"…이통사, 평창올림픽 '비상체제'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6:51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6:51

올림픽 기간 이통3사 일제히 비상대응실 구축..인력·장비 증설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올림픽 스타디움을 비롯, 평창·강릉 인근에서의 통신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9일 KT(회장 황창규)는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가 열리는 평창·강릉 지역을 비롯해 관람객 이동 경로인 인천공항, KTX 경강선 등 관람객의 이동 경로를 특별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KT 호소통 대책 <사진=KT>

또,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18일까지 특별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개최 지역의 3세대(3G) 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무선 품질 감시 강화를 위해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올림픽 관제센터를 포함, 혜화의 IP운용센터,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 등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현장에 900명의 요원이 투입된 특별소통 상황실을 구축하고, 평창·강릉 지역에 4.5세대(4.5G) 상용망을 가동하는 등 올림픽 기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4.5G 상용망은 초당 700~900메가바이트(Mbps) 다운로드 속도를 내는 'LTE-A 프로' 서비스로, LTE 대비 전송 효율이 높아져 트래픽 분산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 주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3밴드 기술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 적용 등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이미 마쳤다. KTX, 고속도로 등 주요 이동경로에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하고, 장애 발생 시 즉각 복구가 가능하도록 주요 경기장 및 관제센터 현장요원을 평상시 대비 4배 수준으로 증설했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더욱 더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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