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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정치 비상사태…전직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0:57

[뉴스핌=민지현 기자] 인기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몰디브에 정치적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이어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도 체포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이에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고 6일(현지시간) WSJ등 외신은 보도했다.

전날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이 15일간의 국가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대법원 수석 재판관을 포함한 세명이 체포했다.

말레공항에 내려 스피드보트를 타는 선착장 <사진=김유정 기자>

이번 몰디브 비상사태는 대법원과 압둘라 야민 대통령이 대립하면서 시작됐다. 지난주 대법원은 야민의 정적이 포함돼 있는 9명의 야당 의원들을 석방하고 재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야민 대통령은 대법원의 판결을 거부하며 자신의 통치권을 강화하기에 나섰다. 대법원의 명령에 따를 경우 야당이 다수당이 되기 때문.  이날 세명의 몰디브 법관들은 야당 의원들을 석방하라는 명령을 취소했다. 

재소자 리스트에 있던 사람들 중 최고위직은 나시드 전 대통령이다. 그는 2008년 첫 민주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으로 30년간의 독재 정치에 종지부를 찍은 인물이다. 나시드 대통령은 2015년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영국으로 망명했고 현재는 스리랑카에 머물고 있다. 대법원은 나시드 전 대통령 관련 판결에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며 재심을 명령했다. 

이날 나시드는 인도에 사절을 보내 수감된 법관들 및 야당 의원들을 석방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 몰디브 정부 관료들과 미국은행의 거래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몰디브에서는 법의 지배가 타락한 상태다. 국제기구와 인권 단체는 야민 정부를 비판가들과 야당 의원들에 대한 정치적으로 고무된 재판과 언론의 자유 억압이 확대되는 것을 비난해왔다.

야만 대통령 대변인 후세인 시합은 "대법원의 결정이 정부와 사법부 사이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재심의 절차와 상황에 대해 복잡한 법적 문제를 일으켰다"며 "국가 비상사태는 법과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선포됐다"고 말했다.

두 명의 판사는 지난주의 판결과는 무관한 부패 조사와 관련해 수감됐다. 야민 대통령의 이복형제인 마우문 압둘 가윰 전직 대통령은 수감자들을 석방하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 역시 전날 수감됐고 테러법, 뇌물, 정부 전복 혐의로 고소된 상태라고 그의 변호사가 전했다.

그는 이번 국가 비상사태 조치는 대법원의 명령을 중단하고 수감에 대한 법적 보호조치를 유보하기 위한 것이다"며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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