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현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글로벌 증시가 언제 진정될지 불확실한 환경에서 변동성 인덱스 VIX를 추종하는 ETF VXX와 VIXY를 추천한다”며 “다만 변동성 ETF는 그 이름처럼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수익성 자체를 위한 대규모 투자보다는 리스크 헤지 차원의 소량 편입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VXX와 VIXY는 운용사가 다르다는 차이뿐 기본 구조에서는 사실상 동일하다”며 “다만 AUM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이 풍부한 VXX가 거래 자체는 더 편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눈앞의 증시 급락이 패닉을 연상시킬 수도 있지만 장기적 시야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한 과정으로 경기는 개선되고 자산시장은 당분간 더 상승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다만 단기전략 차원에서 현재의 과도해 보이는 변동성을 회피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금리상승 국면이 향후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국채 인버스 ETF인 TBF와 TYBS 투자도 고려할 것을 추천했다. 달러표시 투자등급 변동금리채에 투자하는 FLOT 역시 금리상승 국면에 적절한 투자대상으로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