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낙연 총리 "가상화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 중"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7:15

"가상화폐 해킹, 대책 마련된 나라 많지 않아"
불법행위 차단, 투기과열 진정에 정책 초점
"블록체인과 같은 원천기술 육성할 것" 강조

[뉴스핌=이지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과 관련해 명확히 정리된 대책이 마련된 나라들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킹 피해로 인한 폐단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일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은 대규모 피해자가 생긴다"면서 "거래소 망 분리부터 의무화해야 하는데, 당국은 제도화 우려 때문에 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은 현재 수사당국이 들여다 보고 있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의 대처방식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딱히 제도가 정리된 나라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저희도 폐단이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 지혜롭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20인, 찬성 217인, 기권 3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이 총리는 그간 정부가 가상화폐 대책과 관련해 정부 부처간 혼란을 빚은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가상화폐 대책과 관련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부처간 비중을 두는 분야가 달라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 그 폐단을 막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과열양상이며, 큰 폭의 가격 등락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 워낙 등락이 심해 자금세탁이나 다단계와 같은 불법행위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상화폐 관련 대책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 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실태조사나 문제 파악, 대책 수립 및 입법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다만 큰 기준 세가지를 정책 주안으로 놓고 있다"면서 "불법행위 차단과 투기과열 진정, 블록체인과 같은 원천기술은 육성한다는 원칙을 놓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