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동영상 시승기] 현대차 '넥쏘', 앞차와 추돌 우려는 기우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07:49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07: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양~평창 주행시 주행질감과 연비 경쟁력 높아
3월 판매 개시, 수소충전소만 해결되면 폭발적 인기

[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는 곧바로 시중에 내놔도 손색이 없었다. 주행질감은 여느 스포츠유틸리티차량ㅁ(SUV)과 견줄만 하면서도 수소로 가는 압도적인 항속거리와 친환경은 내연기관자동차나 배터리 전기차는 경쟁이 되지 않았다.

박병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상무는 "가솔린 대비 연비효율이 3배나 높아 서울~대구간 왕복 600km를 주행할 수 있고 각종 안전 구조물로 설계돼 수소차의 안정성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미국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넥쏘가 5분이 걸리는 1회 수소 충전으로 갈수 있는 항속거리는 609km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시승한 넥쏘는 전장 4670mm, 전폭 1860mm, 전고 1630mm로, 싼타페 만해 4인 가족에게 충분한 공간이었다. 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고급스러움 마저 줬다.

시동을 걸어보면, 우선 배출구에서는 매캐한 화학 냄새대신 하얀 수증기와 깨끗한 물만이 배출되는게 눈에 뛴다. 현대차에서는 이 물을 먹어보며, 친환경차임을 증명하는 실험도 했다.

외관을 보면 현대자동차의 모델 가운데 가장 미래지향적이다. 전면부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가 넓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와 어우러진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비례감 있고 담백하게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히든 리어 와이퍼는 후면 뒷 유리 상단부에 와이퍼가 숨겨진 형태의 와이퍼로 전면부의 깔끔함을 후면부까지 계승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차량 내부로 들어가면 확트인 수평 레이 아웃의 디자인이 시원한 개방감을 줬다. 변속기가 필요없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진 듯 하다. 벤츠 S클래스에서나 본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나란히 붙어있는 7인치 칼라 LCD의 버추얼 클러스터가 매우 선명했고 각종 첨단 기술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배치된 버튼들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의 안내대로 주차된 차량에서 자동주차 버튼을 눌렀다. 핸들과 브레이크 엑셀에 손발을 떼라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 멘트를 따라 가만히 있었는데 차가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를 조작해 출차를 스스로 했다. 앞차와 가까워질 때마다 울리는 경고음과 함께 혹시나 충돌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했지만 결과는 완벽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도로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고양시 자유로를 시작해 평창에 이르는 230km 구간 주행은 반자율주행 기능이 매우 숙성됐고, 수소전기차의 정숙성이 인상적이었다. 스스로 차량을 차선의 중앙으로 유지시키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기술을 시연했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해 고속도로 주행보조시스템(HDA)기술을 구동시키자, 자동차가 100km로 설정된 속도를 유지하고 차선을 지키며 스스로 주행을 시작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전자가 핸들을 잡아야 한다.

운전중 엔진이 없기 때문에 바람소리와 도로에서 올라오는 타이어소음이 전부였다. 140km를 넘자 동승자가 "보통자동차라면 이 속도에서는 승객들과 대화가 어렵운데, 이 차안에서는 가능하다"고 했다.

최종 목적지인 평창 초입의 메달카페에 도착한뒤 본 뒤 살펴본 평균 연비는 놀랍게도 90km/kg 가량이었다. 가솔린으로 치면 1리터당 30~40km는 주행하는 셈이다.

인근 평창시내 도로 7km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시승도 했다. 크루즈컨트롤을 누르면 자율주행모드로 전환하고, 좌회전, 우회전, 신호대기, 차선 변경을 자유자재로 했다. 인근 도로에 깔리 5G로 신호를 주고받고, 첨단 카메라와 레이다 등의 장착된 덕분이다.

현대차는 오는 3월부터 넥쏘에 반자율주행기능을 탑재에 일반에 공식 판매한다. 아직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한데 올해 36개소로 확대한다고 하지만, 일보는 이미 100곳으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