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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당원투표로 합당 진행…이번 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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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민의당 제4차 임시중앙위원회 개최
8~10일 전당원 투표 진행키로…11일 제5차 임시중앙위원회서 결과 공표

[뉴스핌=이지현 기자] 국민의당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 4차 임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헌개정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전당대회가 아닌 전당원 투표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중앙위 직후 "중앙위에서 전당원 투표에 대한 안건이 올라왔고 여러 분들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꼼꼼하게 점검해 주셨다"면서 "전체적으로 이 문제가 불가피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많은 분들이 찬성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당헌 개정과 전당원 투표의 건이 상정돼 의결됐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합당에 대한 결정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때에는 전당대회가 아닌 중앙회 의결로 전당원 투표에 부치고, 중앙위에서 다시 결의하는 것"이라며 "당헌 개정에 대한 건은 만장 일치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당헌 개정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것도 의결했다"면서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할 합당수임기구를 최고위원회의로 지정하는데 대해 찬반 투표를 묻는 투표를 오는 8일 9시~10일 21시까지 케이보팅 방식으로 진행하고, 10일 ARS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4차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당 중앙위원회의에 앞서 열리는 당무위에서는 지난달 31일 당무위에서 논의된 당헌·당규 조항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안건이 다뤄질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이날 중앙위에서는 또 그간의 통합 절차및 절차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신 대변인은 "일부 원내지역위원장께서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통합 과정에서 케이보팅이 문제가 없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법률적인 문제가 없도록 잘 대처해달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당초 이날 전당대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표당원 이중당적 및 당비대납 의혹 등으로 전대를 취소하고 전당원 투표로 통합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예정대로 13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은 제14차 당무위원회의도 개최했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이번주 중 개최될 전당원 투표에 대한 안건들이 상정됐다.

우선 선관위 설치 및 구성에 대한 안건이 상정돼 의결됐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관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는 이동섭 의원을, 부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을 임명했다. 그 외에도 김삼화·채이배·장환진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바른정당과의 합당여부 결정과 합당수임기구 설치에 관한 전당원 투표 실시를 위해 그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당규로 제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당원 투표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안도 의결됐다.

제5차 임시 중앙위원회 개최의 건도 의결됐다. 국민의당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임시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당원 투표결과 공표의 건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의의 건 ▲수임기구 설치의 건 등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당무위에서는 채이배 의원은 당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건도 의결됐다. 전 위원장이던 윤영일 의원의 당원권이 정지된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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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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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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