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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규모 열병식 훈련...주민 수만명 '김정은' 글자 만들어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0:26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0:26

미국의 소리 방송 보도..위성사진 분석
영하의 추위 속에도 수만명 운집해 훈련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이 평양 김일성광장에 군중을 동원, '김정은'이라는 대형 문구를 만드는 등 열병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주년인 지난해 4월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경축 열병식을 실황중계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뉴시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사진업체인 '플래닛'이 1일 오전 11시 9분쯤 포착한 사진을 분석,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수만명의 인파가 '붉은 물결'을 이뤘고 이들은 대열을 맞춰 '김정은'이라는 글자와 노란색의 북한 노동당 로고를 만들었다"고 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광장 앞 북쪽 도로에는 또 다른 인파로 가득했다. 광장 뒤로 흐르는 대동강이 얼어있는 것이 보여 영하의 기온 속에서 연습이 진행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VOA는 지난해 4월 15일 북한의 열병식을 촬영한 위성사진과 이번 열병식 준비 사진을 비교하면서 주민 대열의 형태와 넓이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일성 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미림비행장 인근에서도 같은 날 대규모 병력이 대열을 이룬 모습이 확인됐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오는 8일 이른바 '건군절' 70주년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올림픽 개최 전날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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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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