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예상을 깨고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비농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동생산성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미국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과 노동비용<그래프=미 노동부> |
시간당 생산을 의미하는 노동생산성은 실질 생산은 직원과 소유주, 무급 가족 근로자가 일한 시간으로 나눠 산출된다. 생산성은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 개선 전망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성의 향상은 기업들의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수익성을 높여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과 높은 임금으로 이어진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이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3.0%에서 2.7%로 수정됐다.
2017년 노동생산성은 1.2% 증가해 2015년 이후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4분기 근로시간은 3.3% 늘어 3년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단위당 노동 비용은 4분기 중 2.0%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