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선거에 '올인'...정치생활의 마지막 소임
청년정책 '일취월장(일찍 취직, 월급 받고 장가)' 발표
국내 최고 경제·재정·예산통으로 평가 받겠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도지사를 공직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경북도지사를 지내고 난 뒤에는 다시 여의도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경북도지사 선거에 '올인'하고 이것이 제 정치생활, 정책행정관으로서의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경북도지사에 출마하시는 분들이 전공이 모두 다른데, 저는 경제·재정·예산통, 즉 경제도지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어떤 전공의 도지사를 뽑을지 판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북지사 선거에서 '청년'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겠다는 것.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김광림 의원실 제공> |
그는 "청년발전기본법이 자유한국당의 1호 법안이라고 생각한다. 도지사로서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를 담을 예정"이라면서 "'일취월장(일찍 취직해서 월급 받고 장가 가자)' 정책을 추진해 경상북도 지역 청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정치 계획을 묻자 김 의원은 "여의도에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다만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경북에 있는 정치 지망생들이 중앙에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정 대부분이 도에서만 해결할 수 없고, 중앙 정치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정치 경험을 활용해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출마한 경북지역은 벌써부터 당내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소위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탓에 유력 후보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 현재까지 이철우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는 김 의원과 이철우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