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한양증권은 2월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30일 "2월에도 코스피 지수가 계단식 상승패턴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간헐적인 변동성이 나타나겠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 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월 코스피 지수 등락밴드를 2520~2680선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양호한 글로벌 경기를 코스피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 순응적 통화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세, 달러 약세 기조 등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를 나타내며 코스피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은 존재하지만, 간헐적으로 변동성을 유발할 정도의 마찰적 요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주가 부침일 뿐 코스피 지수 상승 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변곡점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강세장에 순응하되 전략적으로 단기적 반작용이나 간헐적인 변동성 출현 가능성을 고려해 추격매수보다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확장국면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고려할 때 경기 민감주에 주목하는 한편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빠른 순환매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