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CJ푸드빌이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안을 내놓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공급가격 인하와 계약갱신요구권 기간 연장 등 가맹점주와 상생을 통한 혁신과 생존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전국에 13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뚜레쥬르는 다음 달 15일부터 구입강제품목 중 핵심재료 300여개의 가맹점 공급가를 5%에서 최대 2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구입강제품목은 브랜드 동일성이나 상품의 동질성 유지를 위해 가맹점주가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핵심 재료를 말한다. 

해당 품목 300여개는 전체 주문 금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재료로,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료 상승과 경기침체·구인난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점주와 고통을 나눈다는 방침이다.

또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도출해 낸 '공정거래협약'도 적극 체결했다.

이번 공정거래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존 가맹점 반경 500m이내 신규 출점 최대한 자제 ▲가맹점주 계약갱신요구권 20년 보장 ▲가맹본부의 광고비 부담 ▲가맹점주 부담 판촉행사 집행내역 투명 공개 ▲가맹점상생위원회와 가맹본부 간 정기 간담회 개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주의 계약갱신요구권 20년 보장은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요구권을 현행 가맹사업법(10년)의 두 배인 20년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당장 사업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상생의 길을 가기로 다시 한번 적극 다짐한 것”이라며 “향후 상생 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가 서로 윈-윈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견고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국내 13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해외 7개국에 진출, 3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뚜레쥬르>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