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위성호 '슈퍼앱', 내달 22일 출시…금융 콘텐츠·기술 총집결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09:19

'디지털 영업 원년' 신한은행, 임원에 테스트버전 공개
AR 상품 추천·챗봇 상담 등 적용…재미 요소도 더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7일 오전 10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신한은행이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일명 '슈퍼앱'을 내달 22일 선보인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언한 후 내놓는 첫 성과물이다.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IT 기술과 금융 콘텐츠를 슈퍼앱에 모두 담았다는 설명이다.

23일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은 슈퍼앱의 잠정 출시일을 내달 22일로 잡았다. 현재 부문별 임원들에게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개발을 80~90% 가량 마친 가운데 2월 초까지 테스트를 이어갈 것"이라며 "부문별 임원을 대상으로 그때그때 데모(출시 전 체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통합에 따른 온라인 서비스 이용 약관 변경 시행일을 내달 22일로 공지했다.

슈퍼앱은 기능별로 나뉘어진 총 6개의 기존 앱을 한데 묶은 것이다. 고객 기반이 가장 넓은 신한S뱅크를 중심으로 써니뱅크, 신한모바일승인, 신한온라인등기 등이 통합 대상이다.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때마다 별도 앱을 추가해왔지만, 종류가 늘어나면서 이용자 불편이 커지자 통합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슈퍼앱은 디지털 혁신을 내세운 위 행장의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위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그룹을 신설했다. AI와 빅데이터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슈퍼앱 개발에 나섰다. 위 행장은 개발 과정뿐 아니라 앱 이름, 마케팅 등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행장은 지난 5일 신한은행 임원, 본부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2018년 상반기 워크숍'에서 "올해는 디지털 영업의 원년"이라며 "다음달 선보일 슈퍼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위 행장이 공을 들인 만큼 슈퍼앱은 다양한 금융 콘텐츠와 기술을 담았다. AI 기반 상담 서비스인 챗봇과 음성인식 서비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영업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AR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문턱을 낮추기 위해 재미 요소를 녹인 금융 콘텐츠도 더했다.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활용한 '피어그룹 상담지원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용자의 재무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 '그뤠잇', '스튜핏' 등으로 평가해주는 방식이다. 이 외에 금융 관련 정보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보여준다.

슈퍼앱의 초기 목표는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초반 가입자수와 충성 고객수 목표를 잡고 내부적으로 이를 공유했다. 디지털 고객수 현황을 시각화분석(VA) 시스템으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식적인 목표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매우 높게 설정했다"면서 "향후 슈퍼앱에 쌓인 빅데이터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