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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美 금리인상 기대...달러/원 환율 1070원 회복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6:30

[뉴스핌=허정인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6.6원 오른 1069.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71.8월까지 오르며 1주일만에 107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P/뉴시스>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발표된 미국의 베이지북에 영향을 받았다.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임금 및 물가는 향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은 연준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해 올해 정책금리가 세 번 인상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에 장중 달러/원 환율은 1071.8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1070원대 위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반면 한국은행 금통위는 큰 재료가 되지 않았다. 시장의 예상과 같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존 전망치보다 0.1%p 내리면서 도비시하게 해석됐다. 이는 원화가치에 약세 압력을 줬다.

달러/원 환율은 앞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60원 선에서 매수개입을 확인했기 때문에 위안화 강세에는 둔감한 반면 약세에는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GDP 호조로 인한 아시아 통화 강세가 제한적으로 반영되겠지만 유로화 강세 경계발언에 따른 반등, 기대 인플레이션 확대, 경제지표 호조 등을 반영해 1070원 중반까지 레벨을 높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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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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