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단독]공인중개사협회,1월말까지 포털서 매물 빼고 '한방'에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1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5일 15:04

공인중개사 전국 9만5000명 모바일앱 '한방'에 정보 집중
자체 제작 '한방' 오는 27일부터 대대적 광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전 10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공인중개사협회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부동산면에서 매물을 순차적으로 뺄 계획이다. 대신 중개사협회가 자체 제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한방'에 시세와 매물 정보를 공급키로 했다.

15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전국 지부장협의회에서 전국 9만5000명의 공인중개사 회원들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중개사들은 부동산 매물, 시세 정보를 '한방'에 한데 모으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더 이상 네이버 부동산을 비롯한 포털에 끌려가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는 오는 27일부터 공인중개사들이 직접 매물과 시세정보를 올려 운영되는 모바일앱 '한방' 광고를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한방 앱은 그동안 기능이나 역할 홍보가 아니라 공인중개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모바일 앱에 그쳤는데, 앞으로는 많은 매물 정보와 시세 정확성, 기능을 알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방은 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직접 매물과 시세정보를 올리는 구조를 띠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오는 17일 또는 18일 경 전국 지부장 회의를 또 한번 갖고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공인중개사협회 소속 중개사들은 지난 12일부터 각 지부별로 네이버 부동산 등에서 매물 정보를 빼고 있는 상황이다.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세종시 지부 중개사들은 99%가량이 15일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 정보를 내렸다. 부산광역시도 중개사들 80% 가량이 매물을 뺀 상황이다. 대전과 충남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 중개사들도 이번달 안까지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을 빼기로 결정했다. 서울의 경우 동작구 중개사들이 순차적으로 포털에서 매물을 빼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12월 중순 시도됐던 네이버 부동산 '우수활동중개사'제도 도입을 둘러싼 네이버와 공인중개사간 갈등으로 촉발됐다.

'별 배지' 아이콘을 달아주는 '우수활동중개사'는 네이버가 선정한다. 허위·미끼 매물로 '낚시 영업'을 해 온 비양심적인 공인중개사를 솎아내기 위해 도입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은 매물 등록비를 올려 받으려는 네이버의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우수활동중개사가 되려면 결국 현장 확인 매물을 많이 올려야 하는데 이들 매물의 등록비가 10배까지 높아진다고 주장했고 결국 네이버는 오해를 샀다며 제도 도입을 없던 일로 했다.

네이버와 공인중개사간 갈등은 네이버가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를 직접 시작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네이버가 직접 자체 부동산 서비스를 하자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부동산114, 닥터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정보업체를 콘텐츠 제공업체(CP)로 선정해 매물 정보를 유통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네이버가 집중 타깃은 아니고 더 이상 포털에 끌려가지 말자는 차원에서 전국 지부장들이 모여 이같이 결정했다"며 "한방에 정보를 집중시켜 공인중개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접사업 철수 이후 최소 고정비만 받고 수익이 없는 정보 플랫폼 구조"라며 "이렇다 보니 네이버 부동산은 매물 갯수가 많으나 적으나 상관 없고 매물이 원하는 이용자한테 가서 거래되고 이용자가 누릴수 있게 하는 게 최대 목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