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제재 정지를 연장키로 결정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세계 주요 강대국들과 기존 핵 협정을 허무는데 약화시키는데 실패했다며, 이란에 대해서는 이 협정이 "장기적인 승리"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이란 국영 방송 생중계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핵 협정을 허무는데 실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 이란에게 있어서 이번 협정은 장기적인 승리"라고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일, 마지막으로 이란에 제재 정지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에 핵 협정을 수정할 최후의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이란은 핵 협의는 재협상이 가능한 일이 아니며, 다른 서명국들이 존중하는 한, 이 협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만약 미국이 이 협정을 철회한다면, 협의를 파기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 협정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대부분의 제재를 해제하는 대신, 핵 개발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데 동의했다.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 <사진=뉴시스/AP> |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