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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회견] "개헌안 3월에 발의돼야…권력구조 개편은 연기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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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 가장 바람직 생각"
"여건 조성되면 남북 정상회담 언제든 가능"
"위안부 합의 관련 10억엔, 피해 할머니들과 협의"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 "늦어도 3월 중에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 개헌특위에서 2월 말까지는 개헌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의 개헌특위 논의가 2월 정도의 합의를 통해 3월 정도에 발의가 가능하다고 본다면 국회 논의를 더 지켜보고 따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개헌 범위를 좁혀 최소한의 개헌이라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서 개헌 합의 안되면 정부안 마련

문 대통령은 "개헌안은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다"면서 "지방분권이던 기본권 강화든 중앙권력구조 개편 부분이든, 안들은 전부 나와 있다. 그런 가운데 서로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을 모으면 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의지를 갖고 정부와 함께 협의한다면 나는 최대한 넓은 개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회와 정부 간 합의되지 않고, 만약 정부가 하게 된다면 아마 국민들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국회의 의결도 받아낼 수 있는 최소한의 개헌으로 좁힐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부분만은 차후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최소분모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최소분모 속에 지방분권과 국민 기본권 확대는 너무 당연하고, 중앙권력구조를 어떻게 개편할지는 많은 이견들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에 대해서는 가장 지지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그에 대해서는 개헌을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있다"면서 "어떤 선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선기간 때부터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왔다"며 "아마 국민들도 가장 지지하는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내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 개헌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을 했다. <사진=뉴시스>

◆여건 되면 언제든 남북정상회담 응할 것

한반도 평화 구축과 관련,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언제든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해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비롯해 어떤 만남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며 "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는 없다. 정상회담을 하려면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 그런 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있다면 언제든지 정상회담에 응할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전날 이뤄진 남북대화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려 한 것"이라며 "지금은 첫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오로지 대화만이 해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과 성의를 다해 대화해 남북관계 개선, 북핵 해결 위해 노력하겠지만, 북한이 도발하거나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강도 높은 제재 및 압박을 가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두 가지 모두를 구사하는 대북정책을 펼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도 이뤄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되긴 했지만, 북핵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은 국제사회 제재 대해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이다"며 "현재로선 국제적인 대북 제재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 위한 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게 이뤄진다면 그 속에서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일본이 진실 인정하고 진심 다해 사죄해야"

문 대통령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이 출연한 화해·치유재단 기금 10억엔 사용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일본과 협의해 나가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대가 있는 외교적인 문제고, 이미 앞 정부에서 양국 간 공식적인 합의를 했던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충분히 만족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최선을 찾아내야 한다"며 "기존의 합의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면 왜 파기하고 재협상 요구하지 않는거냐 질문할 수 있으나 나는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는 긴 시간 정의 원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그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걸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국제사회와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할 때 할머니들도 그 피해를 용서할 수 있을 것이고, 일본을 용서할 것이다. 그것이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 지난 정부에서 양국이 서로의 요구조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문제 해결을 도모한 건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정의 원칙에 입각한 해결책을 촉구할 것이나 재협상을 요구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UAE 의혹은 적절한 시기 되면 공개

이른바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정부 때부너 우리나라와 UAE 간 군사협력에 대한 여러 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그러나 그 중 공개된 건 노무현정부 때 했던 군사협정 뿐이고,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있었던 여러 건의 협정과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국인 UAE 측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이 비공개의 이유인데, 그런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한다"며 "기본적으로 외교 관계도 최대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양국 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면 그 점에 대해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일한 협정이나 MOU 속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UAE 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걸로 해 나가겠다"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늘어날 것

경제분야에선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다라는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과거 국내외 경우를 보더라도 일시적으로 일부 한계 기업들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확대되면 오히려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게 대체적인 경향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상당히 높은 최저임금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1월에 그에 대한 다소 혼란스러운 일이나 걱정이 있을 수 있다. 한계 기업들, 특히 아파트 경비원이라든지 청소하는 분들 등 취약계층 쪽 고용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부터 직접 점검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 예산을 확보했고, 고용보험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임금과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이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도 준다"며 "정부가 만들어 놓은 대책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이용하기만 하면 문제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지원대책에도 사회보험 밖에 머무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과제인데, 우리도 걱정하는 바다"면서 "그 점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 그 분들이 제도권 속에 들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는 우리가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뤄, 지속적으로 고도성장을 이어가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세계경제성장률이 우리 목표가 될 순 없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서 상위권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족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제는 2~3%대의 성장을, 말하자면 우리의 새로운 노말(Normal)한 상태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 우리의 잠재 성장률을 최대한 높여 실제 성장률을 잠재와 부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본다면 지난해에는 3.2% 정도 성장률을 이뤘을 거라고 잠정 판단한다"며 "새해에도 3% 성장은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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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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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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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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