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우현 OCI 사장 "5년내 폴리실리콘 세계 1위 목표"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09:54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09:54

새해 경영 목표 "실적 안정화"
글로벌 태양광시장 양적 성장 기대감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우현(사진) OCI 사장은 "5년내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1위를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글로벌 경쟁이 워낙 치열해 그것(세계 1위)을 목표로 하기보단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사장은 "OCI는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22%로 독일의 바커에 이어 점유율 차이 없는 2위권"이라며 "바커와 OCI가 선도업체인데, 바커가 워낙 대단한 회사인데다 열심히까지 해서 조금 힘들다"고 털어놨다.

세계 1위로 올라설 시점에 대해 이 사장은 "OCI는 매출이 전부 달러 매출인데 (작년부터) 원화가 강해져서 손해를 보는 반면 유로화로 거래하는 바커는 유로화 약세로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라며 "원화 강세를 생각하고도 이익을 내려면 더욱 원가 절감에 주력해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OCI의 전신인 동양제철화학의 창업자 고(故) 이회림 명예회장의 손자로 3세 경영인이다. 경총 회장을 지낸 고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3월 부터 OCI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버지인 이수영 회장 마저 지난해 10월 별세하며 이 사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상황이다.

이우현 OCI 사장 <사진=OCI>

OCI는 연초부터 중국에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소식을 알리며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OCI는 공시를 통해 중국 태양광업체와 3572억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사장은 무술년 새해 경영 계획과 관련 "많이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중"이라며 "실적을 더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국내외 주요 증설 프로젝트도 무리 없이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로 하는 등 새해 OCI를 비롯한 태양광업계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 사장은 "정부에서 도와준다고 하니까 도움은 많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OCI는 수출이 많은 회사다 보니 수출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이 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양적으로 커지고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등 주요 제품 가격도 잘 유지되면 좋지만, 그것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 절감에 주력해서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이익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CI의 지난해 매출은 3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은 25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1214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구조조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OCI의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올해 중국 등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