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 9개월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켄터키주의 포드 자동차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2일(현지시간)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5.1로 잠정치 55.0보다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다.
PMI는 50 이상일 때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산출지수 최종치는 11월 54.5보다 오른 55.9였으며 고용지수도 54.7에서 55.8로 상승해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IHS마킷은 12월 지표로 볼 때 제조업 운영 여건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생산과 신규 수주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고용 여건도 좋아졌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은 높은 수준에서 2017년을 마쳤다"면서 "생산 증가세는 연말 수요 증가의 지지로 연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승 전망 역시 좋다"면서 "한 해 경기 낙관론이 2년간 최고치를 달리고 있고 기업들도 2018년 더 바쁜 한 해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