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장기 성장기반 확대를 통해 확고한 업계 선두권 지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는 ▲경쟁력 강화 ▲글로벌라이제이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먼저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은 "초대형IB간 경쟁구도가 더욱 더 첨예해지며 회사간 차별성이 작아진 만큼 KB만의 경쟁력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WM과 S&T, IB부문 등 본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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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병조·윤경은 KB증권 사장 <사진=KB증권 > |
이어 "발행어음과 개인연금, 신탁업 등 신규사업과 관련법 개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는 업무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또 글로벌화도 강조했다. 윤경은·전병조 사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심화로 글로벌 비즈니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과제가 됐다"며 "단순한 네트워크의 확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사 S&T, IB부문과의 협업 비즈니스를 초기 단계부터 구체적으로 설계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경은·전병조 사장은 "글로벌 톱(top)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전체 임직원 중 25%가 엔지니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며 "전체 임직원이 마인드 셋팅을 새롭게 해 변화의 흐름을 직시하고 끊임 없이 미래를 상상하고 예견할 때 비로서 KB증권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