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본준 LG 부회장 "사업 방식 철저히 바꿔야"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0:00

과거 양적 성장 시대->4차 혁명 융복합 시대 전환 대응 주문

LG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무술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각자의 위치에서, 부단히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구본준 부회장 <사진=LG>

지난해를 되돌아 보면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온 주력 사업들은 계획보다 높은 성과를 이루었으나, 일부 성장 사업에서는 사업 본질에 맞는 관리 체계 구축 등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들을 확인했습니다.

보호 무역의 거센 파고와 글로벌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정치, 경제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지고, 4차 산업 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야만 합니다. 익숙했던 기존 고정 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리면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 가치 창출의 원천인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 기술과 혁신 기업들이 시장을 흔드는 상황에서 역량을 개선하는 정도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융복합 기술을 남보다 먼저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들은 지금부터 내외부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LG사이언스파크는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들이 넘쳐나는 새 시대 R&D 혁신의 장(場)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R&D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우리의 인재들이 세계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업의 근간인 제조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

그 동안 쌓아온 제조 역량과 핵심 기술은, 상품을 차별화하고 남다른 고객 가치를 만드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고객의 요구는 한 차원 높아지고 경쟁 기업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현재 우리 수준에 만족하고 제조 역량 강화를 등한시 한다면 경쟁력을 한 순간에 잃을 것입니다.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제조 혁신 활동을 더욱 가속화해야 합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역량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의 사업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 모델을 혁신하여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영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조직 구조 등 사업 운영 방식이 과거 양적 성장 시대에 머물러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책임자를 포함한 리더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리더는 사업의 현장과 경쟁의 양상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넓은 혜안으로 변화 속의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됩시다.

LG는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층 더 앞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사업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들고, 국가 경제에 공헌해야 합니다. 끝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신뢰의 기초인 품질과 환경 및 안전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나 타협도 없이 완벽하고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 

LG 임직원 여러분!

창업 이래 LG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향한 도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하고 변화한다면 반드시 영속하는 LG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18년, 우리 다 함께 새로운 LG를 만드는데 앞장섭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