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내년 시즌 골프 황제로서의 부활을 자신했다.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즈가 내년 시즌 ‘골프 황제’로서의 부활을 자신했다.
타이거 우즈(42·미국)는 12월30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올해는 힘든 한해였다. 하지만 내년 2018 시즌은 매우 낙관적이다. 골프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멋진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즈는 “2018년에는 스케줄을 꽉 채우고 싶다. 하지만 미리 알면 준비하기 쉽겠지만 언제, 어디서 경기할지 아직은 정말 모른다”며 자신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우즈는 내년 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는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대해 우즈는 “정말 역사적인 장소이고 내게 항상 특별한 의미가 있는 코스이다. 1992년 내가 16살 때 첫 PGA 투어 대회를 뛴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골프가 이제 또 다른 단계에 도달한 것 같다. 다시 연습을 시작했고 얼마 전에는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라운딩,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10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올시즌 골프랭킹 656위로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2월에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기록,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는 제네시스 오픈과 더불어 4월에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