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배당락일(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맞아 고배당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정유, 통신, 은행업종 등 대표적인 고배당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27일 S-oil은 전일대비 5.22%(6500원) 하락한 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원도 5% 하락세를 보였고, SK텔레콤, KT&G,등이 3%대 낙폭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금융주들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장초반보다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한편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현금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 2427.34p보다 34.94p 낮은 2392.40p로 추정된다고 추정한 바 있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산출한 이론적인 투자참고 지표다.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오름세로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