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조선업 부진에 경남 생산·고용 감소..."부가가치 높여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남지역 생산액 28.5조에서 19.5조로 31.6% 감소
설계부터 A/S까지 고부가가치 확대로 전환해야

[뉴스핌=허정인 기자] 조선업 불황 여파로 경남지역의 생산 및 고용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 2011년 28조5000억원에 달하던 경남지역의 기계산업 생산액은 2015년 19조5000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고용 인원도은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조선업의 기술경쟁력 약화, 글로벌 경쟁심화 부진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부문을 육성하고 R&D 투자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스텔라웨이호. <사진=현대중공업>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2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9~2016년 중 경남지역의 연평균 기계산업 성장률은 -2.1%로 전국 평균(2.5%)을 크게 하회한다. 올해 들어서는 세계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증가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생산액과 고용인원도 감소했다. 2015년 기준 경남지역의 기계산업 생산액은 19조5000억원으로 2011년(28조5000억원)과 비교해 31.6% 감소했다. 부가가치는 2015년 6조9000억원으로 2011년(9조4000억원) 대비 26.9% 감소했다. 같은 해 고용인원은 5만1000명으로 전년(2014년) 대비 12.6% 감소했다.

한은은 기계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경남지역이 주력하고 있는 조선업의 경우 중국이 최대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기초소재 및 부품 자급률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2020년까지 40%, 2025년까지 70%). 따라서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규모가 감소하고 경남지역의 대중국 수출도 감소추세를 잇는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또 경쟁국과 수출 품목은 점차 유사해지는 가운데 기술력 수준은 선진국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간 수출 품목의 유사성에 따른 수출 경쟁도를 봉주는 수출경합도지수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한국-일본은 0.83, 한국-중국은 0.73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같은 해 기준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평균 기술수준 세계 최고수준 대비 81.8%로 2011년(82.7%) 대비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2011년에 비해 중국이 우리 기술수준에 도달했거나 추월했다고 인정한 국내업체가 증가하는 등(4.9%→13.6%)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업체수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가치 상승도 복병으로 작용했다. 경쟁국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엔/원 환율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엔화 약세)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위안/원 환율 역시 2016년 이후 하락했다.

이 밖에 수입단가 대비 수출단가(2016년 기준, 톤당)는 57.5%로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남지역의 기계산업이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고도화 수준이 낮고 중국 등 후발국과의 경쟁에서도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은행은 수익창출원을 다각화해 가격경쟁심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품설계에서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제품수명 전주기에 걸쳐 수익창출원을 다각화하고 원격제어 시스템 등을 구축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개별기업의 발전가능성, 기술개발 의지 등을 평가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간 기술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는 정책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