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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요 결산②] 하반기 음원차트 아이콘…#역주행 #볼빨간사춘기 #보이그룹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1:30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1:30

[뉴스핌=이지은 기자] 하반기 가요계의 키워드를 꼽자면 헤이즈와 역주행이다. 음원차트 역주행 열풍이 더욱 거셌다. 엑소,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프듀2’ 워너원의 데뷔가 이어지면서 보이그룹의 소리 없는 전쟁이 뜨거웠다.

◆2017년 가요 하반기…#헤이즈 #보이그룹 #역주행 
하반기의 첫 포문은 헤이즈가 열었다. 미니앨범 ‘///(너 먹구름 비)’로 음원차트를 장기 독식했다.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와 더블타이틀곡 ‘비도 오고 그래서(Feat.신용재)’는 7월 종합 디지털 차트에서 각각 3위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헤이즈 2017년 하반기 가요차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특히 음원이 6월 26일에 발매돼 7월 장마철과 겹치면서 ‘비도 오고 그래서’는 55만9210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스트리밍은 3458만2285회를 누적했으며, ‘널 너무 모르고’는 2659만3855회로 58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음원은 8월 스트리밍 종합 차트에서 7월 컴백한 엑소의 ‘코코밥(Ko Ko Bop)’과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을 제치고 음원차트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역주행 열풍은 강도를 더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의 10번째 곡 ‘좋니’가 역주행하면서 차트에서 롱런했다. 8월 종합 차트에서 20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47만3179회의 다운로드 횟수로 1위를 차지했다.

스트리밍도 2795만24회로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를 꺾고 1위에 안착했다. 이후 차트 독식은 장기간 계속됐다. 엠넷, 멜론 월간 종합 차트에서 8월, 9월 두 달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며 10월에는 1계단 하락한 2위로 메가 히트를 달성했다.

윤종신의 '좋니' 음원이 하반기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도중에 워너원, 엑소, 방탄소년단의 컴백도 이어지면서 음원차트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하지만 윤종신의 음원이 역주행 열풍에 영향을 받아, 가온 9월 스트리밍 차트에서 엑소의 ‘코코밥’은 9위, 방탄소년단의 ‘DNA’는 28위에 진입했다.

10월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화제성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윤종신의 ‘좋니’ 역주행 열풍을 사그라지게 만든 장본인은 올해 초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볼빨간 사춘기다. 이들이 발매한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 원(Red Diary Page.1)’의 타이틀곡 ‘썸 탈거야’ ‘나의 사춘기에게’가 10월 음원 종합 차트를 장악했다.

2017년 하반기를 장식한 멜로망스의 '선물' <사진=멜로망스 인스타그램>

‘썸 탈거야’는 47만6384회의 다운로드와 무려 3119만 4806회의 스트리밍을 횟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과 더불어 저조했던 인디음악의 시장의 길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2017년 하반기의 마지막은 멜로망스가 장식했다. 이들의 노래 ‘선물’역시 역주행으로, 11월 멜론, 엠넷 월간 차트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종합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34만9010회로 5위에 그쳤지만, 스트리밍에서는 트와이스를 꺾고 3100만 2949회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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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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