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KB국민카드 사장에 이동철 현 KB금융지주 부사장, KB생명보험 사장에 허정수 현 KB국민은행 부행장, KB저축은행 사장에 신홍섭 현 KB국민은행 전무, KB데이타시스템 사장에 김기헌 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
KB증권을 포함한 7개 계열사는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다만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KB국민카드는 카드업의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도록 경영환경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동철 후보는 지주, 은행, 생명에서 전략, 재무, 국내외영업 등을 맡아 그룹의 M&A 딜을 총괄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생명보험은 국내외 보험사 인수에 대비하여 허정수 현 은행 부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허 후보는 지주, 은행, 손보의 CFO를 모두 경험하였으며 2015년 손보 PMI, 2016년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 성공적 추진 등 주요 PMI를 총괄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KB저축은행은 리스크관리 및 서민금융에 특화된 금융 비즈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신홍섭 현 은행 전무를 후보로 선정했다. 신 후보는 은행에서의 다양한 영업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관점의 서민금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실행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B데이타시스템은 IT총괄(CITO)과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직을 겸직시키는 체계로 조직 개편 예정이며, 개편(안)에 따라 현재 지주 CITO로 재임하고 있는 김기헌 부사장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등 금융 트렌드 변화, 저성장 구조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KB의 상승세 지속을 위해서 業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 KB자산운용은 복수(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조직을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하고, 대체자산 부문에 전문경영인인 이현승 현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후보로 선정했다. 전통자산부문은 조재민 현 대표가 맡는다.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는 윤경은·전병조, 양종희, 박지우, 정순일, 박충선, 김해경 현 대표이사가 후보로 재선정되었다. 재선정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등 금융 트렌드 변화, 저성장 구조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KB의 상승세 지속을 위해서 業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