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亞3대 공항 접수' 신라면세점, '유커천국' 제주면세점 따냈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18:01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8:01

제주공항 10년 운영 롯데면세점 제쳐..영토확장 지속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라면세점이 원조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천국으로 불리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새 주인이 됐다. 세계 최초의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사업자로 등극한 데 이어 경쟁사인 호텔롯데를 누르고 승자가 됐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날 오전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일반 경쟁에서 호텔롯데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운영 기간은 5년이다. 면세매장 규모는 409.35㎡이다.

<사진=한화갤러리아가 입점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호텔신라의 점수는 1000점 중 901.41점으로 집계됐다. 배점이 가장 높은 경영능력에서 489.24점을 받았다. 250점 만점인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점수는 250점 만점에 223점, 상생협력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활동은 200점 만점에 145점을 획득했다. 제주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는 50점 만점에 44.17점을 따냈다.

호텔신라는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공항에 입점한 면세 사업자로, 최근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연간 해외 매출이 1조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에서 꾸준히 상생 관련 지역 프로그램을 해왔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싱가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1~2터미널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유일 면세사업자"라면서 "공항 면세점 운영에서의 전문성과 탁월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지역 최대 면세점 사업자이자 제주신라호텔 운영사로서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제주지역 영세식당의 자립을 돕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등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은 롯데와 신라, 신세계 3곳의 대기업이 모두 뛰어들면서 입찰전부터 뜨거운 경쟁을 보였다. 면세점 임대료 기준이 매출과 연동되는 변동 임대료 방식이 첫 적용된데다 3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보복 이후 본격화된 한중 관계 경색 분위기가 해제되는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에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80~90%에 달했다. 공항 면세점 연매출도 600억원 안팎 수준으로 나오던 곳이었다.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4월 제주공항 면세점을 임시 오픈한 뒤, 1년만에 흑자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제주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사드 보복에 따른 단체 관광 금지로 중국인수가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관광공와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승무원을 제외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는 68만79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 급감했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었던 한화갤러리아는 조기 사업권은 포기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340억원, 410억원, 지난해에는 연 매출 4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