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3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
[뉴스핌=장봄이 기자]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호텔신라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2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호텔신라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은 사업자 후보였던 롯데와 신라면세점측에 전달됐다.
양사는 각각 지난 19일과 이날, 이틀에 걸쳐 사업 관련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획득했다. 호텔신라는 내년부터 출국장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연 매출 600억원 정도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중국과 해빙 무드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관광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심사는 관세청 제도 변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교수, 관세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97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선정된 2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준 배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 능력 5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 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 200점 등이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현재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으며,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내년부터는 신라면세점이 운영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제주신라호텔 운영사로서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내면세점인 코엑스점 사업자로는 기존 운영자인 롯데면세점이 선정됐으며, 양양공항은 중소기업인 동무가 운영을 맡게 됐다.
인천국제공항(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