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3명 발탁…디지털사업 강화·본부 조직 슬림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영업능력과 실적 중심의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9월 말 송종욱 행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와 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JB금융그룹> |
송 행장은 정찬암(전 영업부장), 김경태(전 WM사업부장), 안영수(전 신탁사업부장)를 신임 부행장보로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정순자 부행장보와 김태진 부행장보는 연임됐다.
광주은행은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영업능력과 실적을 최대한 고려해 발탁한 것"이라며 "이들을 영업현장에 배치함으로서 고객 중심 경영과 영업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본부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본부(디지털전략부, 디지털사업부)를 신설했다. 디지털본부에서 신규 사업분야 확대 및 현장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핀테크 시대에 걸맞게 기존 영업에 디지털영업을 접목하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광주은행은 본부 부서를 영업점 지원 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슬림한 조직으로 축소했다. 후속 정기인사시 본부 인력의 10% 수준을 영업 인력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본부 조직 개편으로 미래 성장의 원동력인 디지털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영업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송 행장의 평소 소신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