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허리케인에 산불까지, 보험업계 손실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02:41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02:41

올해 보험업계 손실액 2011 기록 넘을 듯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덮친 화마로 인해 올해 보험업계 손실액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메가톤급 허리케인으로 일격을 당한 보험업계가 예기치 않은 대규모 산불 사태로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초대형 산불 <사진=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연이은 허리케인에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이 더해져 올해 천재지변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 그리고 두 차례에 걸친 멕시코의 대규모 지진으로 발생한 보험업계 비용은 660억~11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10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보험 청구는 94억달러에 달했다.

보험 업계는 이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에 따른 피해액을 아직 추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기준 소실된 지역이 23만에이커에 달하는 만큼 보험사 부담이 천문학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웰스 파고는 보고서를 내고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가 반영될 경우 올해 보험업계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13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CFRA 리서치의 캐티 사이퍼트 애널리스트도 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보험업계 손실 규모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보험업계의 최대 손실 기록은 2011년, 1260억달러였다. 일본의 쓰나미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 태국의 홍수가 업계를 강타한 결과였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이번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산불에 따른 주택 피해 규모가 지난 10월 발생한 산불 피해보다 두 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대부분 화재보험에 가입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비용까지 청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계약이 체결돼 있어 보험업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스테이트 팜은 이미 1050명이 주택 소유자들로부터 보험금 청구를 요청 받았고, 자동차 보험 청구 접수도 16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금 청구 접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보험사들은 정확한 비용을 추정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산불이 유틸리티 업체와 연계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보험업계는 비즈니스 피해액에 대한 보험금 청구도 꼬리를 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