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말은 그 사람의 인격, 서로 예의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
[뉴스핌=김신정 기자] 여당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를 향해 "예의를 갖추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은 막말로 국민선동을 하는 것을 중단하고,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을 부정하고 대선을 불복하는 것 같은 막말과 그 행태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출장 중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담부터 그러지 마세요"라며 "말은 그 사람의 인격,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트위터를 통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저에게 '왜 실실 쪼개냐'라는 뒷골목 전문용어 쓰시던 바로 그분"이라며 "품격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여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씨'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입장하다 경위의 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