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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소년 호소에 2200만 응답…크리스 에반스·저스틴 비버 동참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4:13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4:13

엄마에게 왕따 사실을 털어놓는 키튼 존스 <사진=유튜브 PHP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왜 모두 저를 왕따시키죠?"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소년의 서러운 절규에 지구촌이 뜨거운 목소리로 응답했다. 소년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SNS를 뒤덮은 가운데, 크리스 에반스와 저스틴 비버 등 톱스타들도 소년을 지지하고 나섰다.

세계인의 눈길을 끈 영상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키튼 존스라는 소년이 차량 조수석에 앉아 엄마에게 왕따 사실을 털어놓는 1분짜리 영상은 12일까지 2200만뷰를 기록했다. 미국 테네시의 모 중학교에 다니는 키튼은 왜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히는지 울먹이며 물었다.  

소년은 "왜 그 아이들이 저를 따돌려요? 뭘 바라고 그러는 거죠? 왜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며 즐거워하죠? 그건 잘못 아닌가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이들이 제 코를 갖고 놀려요. 못생겼대요. 친구도 없지 않냐고 비아냥대요. 우유를 붓고 햄이나 빵을 던져요"라고 왕따 사실을 털어놨다. 

왕따 소년의 애끓는 심정을 담은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소년의 외침에 동참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StandWithKeaton(키튼과 함께)이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했고 영상은 순식간에 유명세를 탔다.  

당연히 엄청난 응원이 쏟아졌다. 이 중에는 유명인사도 포함됐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타인을 배려한다. 이 소년의 인격을 설명해주는 대목"이라고 칭찬했다. 래퍼 스눕독은 "증오를 이기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며 "키튼은 나의 인생 친구"라고 감쌌다. 

마블 인기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절대 지지 마라. 강해져라"며 프리미엄 시사회에 키튼을 초대했다. 영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의 마크 해밀 역시 "스스로를 혐오하는 불쌍한 아이들이다. 남들을 상처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뿐"이라고 키튼을 지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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