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사진=소니뮤직> |
[뉴스핌=김세혁 기자] 머라이어 캐리 공전의 히트곡이자 크리스마스 최고의 시즌송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각종 진기록이 눈길을 끈다. 1994년 머라이어 캐리의 즉흥연주로 시작된 이 곡은 23년이 지난 현재까지 크리스마스 베스트 캐럴로 통한다.
■판매고 1600만장…로열티만 650억원
머라이어 캐리를 대표하는 이 곡은 발매 이래 23년간 세계적으로 16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현재까지 로열티 수익만 6000만달러(약 650억원)를 거둬들였다. 대표적인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만 총 2억1000만 회 재생됐으니 천문학적 로열티가 쌓이는 것이 당연하다.
■한여름에 만든 메가히트 캐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는 베스트 캐럴은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에 제작됐다. 1994년, 머라이어 캐리는 당시 남편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토미 모튤라의 제안으로 캐럴 녹음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 캐럴을 부를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머라이어 캐리가 즉흥적으로 두드린 키보드 음이 발단이 됐다. 곡은 머라이어 캐리와 숱한 히트곡을 배출한 월터 아파나시에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빌보드 시즌송으로 우뚝
이 노래는 발매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매번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2015년에는 쟁쟁한 신곡들을 제치고 싱글 차트 11위를 차지했다. 머라이어 캐리 단독으로 부른 노래는 물론 저스틴 비버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곡도 빌보드 차트에 랭크된 바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캐럴 타이틀은?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캐럴은 아니다. 대기록은 1942년 발매 이래 5000만장을 판매한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가 보유하고 있다. 물론 두 곡의 발매 시기가 52년이나 차이나는 만큼, 머라이어 캐리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