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교 2테크노밸리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열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판교 테크노밸리를 세계 수준의 혁신창업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11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중관촌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거점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판교도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에 구현하고 선후배 기업간 협업·시너지를 내기 위한 여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서울과 가까운 판교 테크노밸리 뿐 아니라 지방에도 혁신거점 지역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창업과 벤처 외 기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국가혁신과 산업거점, 지역특화 등 3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거점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후 산업단지 복지와 문화시설도 확충한다는 목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2월 11일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끝으로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12일 LG그룹과 만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일자리와 투자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 바로 작동되고 초기 추동력을 줄 수 있는 선도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기재부도 경제팀 전체 성과 창출을 위해 예산과 세제, 제도 개선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판교 제2테크보밸리에 있는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했다. 기업지원허브는 창업기업과 정부 산하 창업 지원기관이 함게 입주해 있는 혁신창업 공간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