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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소기업과 '협업'... 친환경차부품 국산화 강화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0:44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0:44

현대모비스가 중소기업과 추진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동개발이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삼화전자(경기 용인)’, ‘아모그린텍(경기 김포)’과 각각 공동으로 친환경차 핵심소재인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연자성 코어’는 친환경차용 배터리충전기(OBC)와 저전압 직류변환장치(LDC)에 각각 적용된다. 특히 고전압이 흐르는 친환경차용 연자성 코어는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소재 배합과 열처리 공정 등 기술적 난제에 따라 그간 이 부품을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공동개발은 현대모비스가 개발기획, 사양확정 및 소재개발부터 실차와 연계한 신뢰성 검증을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부터 LF쏘나타 PHEV 등 주요 친환경 차종에 삼화전자와 공동개발한 직류변환장치(LDC)용 ‘페라이트 코어’가 적용 중이다.<사진=현대모비스>

 주도하고 중소기업은 공정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기적 협업의 결과 개발품은 수입품과 동등한 품질을 가지는 한편 한층 더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삼화전자는 3년간 공동개발 끝에 지난해 말부터 에너지손실율과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페라이트코어’를 양산공급 중이다. 현재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5개 친환경 차종에 적용 중으로 앞으로 친환경 라인업에 확대할 계획이다.

아모그린텍은 2년간의 공동개발을 통해 지난해 말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인 ‘나노결정립리본코어’의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 양산 준비 중으로 다른 친환경 차종에도 확대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공동개발을 통해 기술자립도와 조달 기간 단축 등 부품수급의 안정성을 높였다. 중소업체는 충분한 공급물량과 친환경차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 

삼화전자와 아모그린텍은 특히 이번 공동개발로 친환경차 핵심부품의 소재기술,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까지 완성차 업체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역량도 확보했다.

지능형,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는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현대모비스 재료연구팀 황득규 책임연구원은 “우수한 소재기술을 가진 업체와 차량 시스템 차원의 기획검증이 가능한 현대모비스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협력업체는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경쟁력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전했다.

[자료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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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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