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사천서 상세설계검토회의 개최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무장헬기(LAH)가 2019년 5월 초도비행에 들어간다. KAI는 내년 5월 최종조립에 착수, 같은 해 11월까지 출고를 마칠 계획이다.
KAI는 5일 오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 체계 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했다.
소형무장헬기.<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
CDR 회의는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체계 성능의 충족 여부를 검토해 최종 조립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KAI를 비롯해 소요군을 포함 국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43명의 검토위원,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단,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검토위원들의 질의사항 683건을 비롯해 각 계통별 설계현황에 대한 기술검토가 이뤄졌다. 그 결과 "상세설계가 양호하게 수행됐고 최종조립단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015년 6월 착수한 소형 무장헬기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를 성능이 우수한 무장헬기로 적기에 교체하는 사업이다.
2016년 8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이번에 CDR도 마쳤다. 이에 따라 2018년 5월 시제기 최종조립에 착수해 11월에 시제1호기 출고(Roll out) 후 2019년 5월 초도비행(First Flight)을 실시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국산 수리온 개발에 이어 소형 무장헬기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자주 국방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반드시 2022년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