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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올해 순익 2600억 예상…"소매금융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1:34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1:34

이동빈 신임 행장, 창립 1주년 기념 간담회
소매금융 강화 위해 본부 조직개편

[뉴스핌=이지현 기자] 수협은행이 올해 260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신임 이동빈 은행장은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창출해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일 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수협은행은 10월 말 기준 세전 당기순이익이 2193억으로 지난해 동기(577억원) 대비 1616억원 증가했다. 은행 측은 올해 연말까지는 2650억원 수준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동빈 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은 2600억원 이상이 예상되고 자산규모도 30조원대에 진입하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로 경쟁은행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의 성장을 토대로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을 창출해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수협의 정체성과 어업인 및 회원조합 지원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이 1일 출범 1주년 기념식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이지현 기자>

이 행장은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이라는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소매금융 강화를 강조했다. 이 행장은 "현재의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IT기반 영업, 점세권 영업, 리테일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 해수부 유관기관 거래 유치, 고객 사은품 등 영업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감독기준이 강화되고 BIS비율과 유동성비율, 예대율 규제 등을 고려하면, 자본이 약한 수협은행으로서는 위험가중치가 낮은 리테일 여신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것. 또 2019년 11월 예대율 100% 이하 유지를 위해서는 인정비율이 높은 리테일 예금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중심으로 본부 조직을 개편하고 우수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빈 행장은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할때 그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한다는 의미"라면서 "영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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