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3%p ↑…민주 47%·한국 12%·바른 8%·국민 5%
[뉴스핌=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p(포인트) 상승한 75%를 기록하며 8주 연속 7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7%로 지난 주보다 1%p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 거절'은 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5%·10%, 30대 88%·8%, 40대 84%·11%, 50대 68%·23%, 60대 이상 56%·29%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여성과 50대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지 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75%,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6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5%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28%)보다 부정률(60%)이 높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6%)과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14%)가 거론됐다. '소통·공감'이 3주 만에 다시 1순위에 오른 것은 청와대의 낙태죄 폐지 국민 청원 답변 등 소통 관련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 및 보복 정치'(26%)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47%를 기록했다. 한국당도 지난 주와 동일한 12%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8%, 정의당은 6%, 국민의당은 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없음·의견 유보는 22%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3.1%p(95% 신뢰 수준)에 응답률은 18%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