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폐청산'이 긍정평가 이휴
민주 46%·한국 14%·바른 7%·국민 6%·정의 5%
[뉴스핌=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3%로 전주 대비 1%p(포인트) 내렸지만, 6주 연속 70%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의 11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 주보다 1%p 하락한 73%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20%,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6%, 정의당 지지층 8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70%를 넘어섰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6%)보다 부정률(62%)이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1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전 정권보다 낫다,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로 전주보다 1%p 하락했다. 14%를 기록한 한국당은 전주 대비 2%p 상승했는데 이는 대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어 바른정당 7%,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9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03명이 응답(응답률 17%)했다.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