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도종환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뉴스핌=이현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71일 남은 현재, 올림픽 입장권 판매는 50%를 초과했다. 후원금액은 1조92억원이라는 게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발표다. 문화체육부 장관, 조직위원장과 강원도지사는 앞으로 올림픽 준비에 만발을 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11월3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서울 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를 주재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 강원도 최문산 지사와 함께 전반적인 대회 운영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이번 협의회에서 대회 운영 전반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개·폐회식의 혹한 대책으로 방한용품(우의, 담요, 방석, 손·발 핫팩)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방쉼터와 방풍막, 가판대, 응급의무실 등을 설치하며, 방한 홍보영상과 SNS 등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따뜻하게 입고 올 수 있도록 사전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희범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안전올림픽이 될 것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대회 안전 문제는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바가지 숙박요금 근절과 세무조사 의뢰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최문순 지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숙박요금이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강원도에 머무르면서 곳곳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올림픽 개최시군별 책임담당제를 운영하고, 특별 점검지원반을 구성해 수매·도태 등 방역 상황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오리농가 사육을 10월30일부터 제한하고 있다.
문체부는 남은 기간 동안 끊임없는 홍보·이벤트·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 열기를 높이고 대회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각 부처와 공공기관 보유 매체(전광판, 간행물, 누리집 등)를 이용한 홍보, ▶부처별 주요 국제행사를 활용한 홍보, ▶올림픽 배지 달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이를 매주 열리는 대변인협의회에서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종환 장관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우리 국민들이 화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더욱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