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9월에도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했다. 경기 개선과 고용시장 강화는 미국 주택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은 28일(현지시간) 9월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 지수가 1년 전보다 6.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가장 바른 상승세다.
10대 도시 가격 지수는 같은 기간 5.7% 올랐으며 20대 주요 도시 주택 가격도 6.2% 상승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0대 도시 주택 가격 지수가 6.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택<사진=블룸버그> |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개선으로 주택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부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대부분의 경제 지표는 주택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주택시장에서 하나의 어두운 부분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전월 대비 미국의 전국 주택 가격지수는 0.7%(계절 조정치) 상승했으며 10대 도시에서는 0.6%, 20대 도시에서는 0.5% 각각 올랐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연간 환산 기준 전월 대비 2% 증가한 548만 건이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0.9%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주택 판매는 10월 중 6.2%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