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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브레이커는 가라"..가성비 롱패딩시대 '활짝'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8:13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8:13

티몬, 5만원 미만 초저가 패딩..전년비 26% 껑충
에잇세컨즈 굿럭 패딩, 2주만에 6000장..위너 팬사인회

[뉴스핌=이에라 기자] '평창 롱패딩'에서 시작된 롱 패딩 열풍이 뜨겁다. 특히 '평창 롱패딩' 처럼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뛰어난 롱패딩들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커머스 티몬에서는 5만원 미만 초저가 패딩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전체 패딩 매출에서 초저가 패딩이 차지하는 비중도 36%에서 46%로 늘어났다. 초저가 패딩의 구매 연령층 중 20대는 28%로 가장 높다. 10대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몇 년 전까지 캐나다구스나 몽클레어 등 100만원을 호가하는 외국산 고급 패딩이 큰 인기를 끌던 것과 대조적이다.

20대를 중심으로 한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패딩 선호도도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으로 판매된 '평창 롱패딩'이 완판 행진을 펼치면서 가성비 패딩이 덜달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평창 롱패딩'은 거위 구스 제품인데다 14만9000원이라는 가격과 한정판에 힘입어 인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전량 품절됐다.

강봉진 티몬 패션브랜드 본부장은 “쉽고 부담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초저가 패딩의 수요가 늘고있다”며 “지갑이 얇은 구매층 뿐만 아니라 여러벌의 다양한 디자인의 패딩을 입으려는 직장인들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창 롱패딩'을 만든 신성통상의 SPA브랜드 탑텐의 롱패딩도 화제다. 이 패딩은 평창 롱패딩과 디자인이 비슷한데다 가격이 더 저렴해 '평창 롱패딩'을 구하지 못한 이들의 대안제품으로 뜨고 있다.

'폴라리스 롱패딩'은 최근 1일 평균 판매량이 2000장을 넘는다. 9월 중순 첫 출시된 이 패딩은 1차 생산분이 이번 달 말로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가 발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에서 출시한 ‘벤치 후드 롱파카’는 9만 9900원이라는 가격에 대박이 났다. 총 3만장을 판매했으며 현재 3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롱패딩 '굿럭패딩'도 2주만에 6000장 넘게 팔렸다. ‘굿럭 패딩’은 ‘행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행운을 주고, 행운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했다.

13만9000원~14만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라쿤퍼, 오리털 소재 등을 적용했다.

에잇세컨즈는 모델로 활동한 위너의 팬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8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는 팬사인회에는 롯데본점과 강남점 에잇세컨즈 매장 및 온라인 SSF샵에서 패딩을 구매한 고객 중 110명을 비롯, 에잇세컨즈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응모한 고객 10명 등 추첨을 통해 총 12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사진=에잇세컨즈>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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