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화가 있는 날 29일, 뮤지컬 '시스터엑트' 등 할인 혜택…부산·강릉 문화체험도 '풍성'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00:00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가 있는 날, 각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7년 11월 '문화가 있는 날'(11월29일)과 해당 주간에는 총 2650개(11월27일 기준)의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부산과 강릉에서 문화체험을
지역 특화프로그램이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여러 갈래로 나뉜 길들이 하나의 길로 다시 이어지는 미로마을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빈 집들을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이 열리는 '미로마을 문화로 통한 데이'(부산 금정구 서동, 11월29일 오후 1시~6시)가 진행된다.

시간의 흔적이 담긴 강릉시 명주동 골목에서는 따뜻한 와인 만들기, 멋글씨(캘리그라피) 체험, 국악 공연, 사진 전시회 등이 준비된 '명주골목, 그 놀이'(강원 강릉 명주동 골목 일대, 11월29일 오후 1시~6시)가 지역민들을 맞이한다.

세종시 세종문화원에서는 한국 창작무용 공연과 초대작가전이 펼쳐지는 '2017 에술가와 특별한 만남'(세종시민회관 대강당, 11월29일 오후 3시30분)을 대나무로 유명한 전북 담양의 문화원에서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 전시 '문화로 운수대통 하는 날'(담양문화원, 11월29일 오전 10시)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만났다
국립합창단과 경남리틀싱어즈,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6개의 지역합창단의 대규모 합창이 펼쳐지는 '2017 문화가 있는 날 합창음악회 특별기획프로그램'(11월29일 오후 7시30분)이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배경으로 프로 합창단과 아마추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해 전통예술, 연극, 미디어예술을 결합한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11월29일, 오후 8시)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또 영화 '대부'의 이야기 구성과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내용을 접목해 현대적인 시선에서 재해석한 '영화 대부 속에 흐르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광주 남구 문화 예술회관, 11월29일 오후 4시)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전시, 공연 할인 혜택 받아가세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받아낸 전시 '팝업랩'(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창작센터, 11월29일 오전 10시~오후 6시)을 무료로, 화가 모네의 작품을 3차원 기술과 다양한 빛에 의해 생생하게 재현한 '모네 빛을 그리다 II'(서울 본다빈치 뮤지엄, 11월29일 오전 10시~오후 7시)를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또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문화가 있는 날' 연장 전시와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 50% 할인 적용시 성인(만19세이상)은 7500원, 청소년(만12~18세)은 6500원, 아동·어린이(36개월~만11세)는 5500원에 입장을 구매할 수 있다. 유아(36개월미만)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미디 '시스터 액트'(서울 블루스퀘어 아이파크홀, 11월 29일 오후 3시, 오후 8시)는 VIP석 20%, R석 30%, S석, A석 40% 할인을,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말들의 집'(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11월29일 오후 7시30분)은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예술 콘텐츠를 영상물로 감상하는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호두까기 인형'(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 11월29일 오후 5시30분)의 관람권이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