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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없는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라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5:12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5:12

[뉴스핌=오찬미 기자] 잇따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전매가 가능한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 전주와 강원 강릉을 비롯한 기타 지방도시들은 광역시와 달리 공공택지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상황이다.

주택가격 움직임이 큰 편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소액에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고 분양을 받을 경우 향후 매매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4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매제한 없는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9241가구다.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2500여가구 감소했다. 전매가 제한되는 공공택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53.2%로 지난해(75.3%)보다 줄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매 목적의 청약 시 자칫 매도 타이밍을 놓치더라도 입지가 좋은 물량이어야 상대적으로 매도하기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인구가 많은 지방대도시의 경우 분양권 웃돈(프리미엄)도 활발하게 붙는 상황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7월 3억6090만원(17층)에 거래되며 프리미엄이 3000만원 붙었다. 분양가 대비 7.67% 가량 상승한 것이다.

강원 원주시 반곡동 'e편한세상 반곡'도 전용 84㎡ 분양가가 2억7540만원었지만 프리미엄이 2000만원 붙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 '서청주센트럴파크' 전용 84㎡는 분양가 2억638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2500만원 붙었다. 

연말까지 지방 중소도시 민간택지에 분양되는 아파트로는 우선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가 있다.

삼호가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분양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43㎡, 총 42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전북 최초 지상 7층 규모의 롯데아울렛이 오픈될 예정이다. 군산 나들목(IC)을 이용하면 주변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18년에는 동백대교가 개통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 '서신아이파크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규모로 8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마트,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서신초, 한일고가 가까이에 있다.

대림산업이 경남 창원시 회원동 마산회원3구역을 재개발 해 'e편한세상(단지명 미정)' 총1245가구를 분양한다. 이가운데 7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회원초, 마산동중, 마산여중이 가까이에 있고 무학산이 주변에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강원 강릉에 현대산업개발이 '강릉아이파크' 492가구를 분양한다. 강원 속초에서는 양우건설이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320가구를 분양한다.

충북 청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가경아이파크2차' 66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방 아파트에 소액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역에 따라 과열양상을 띌 경우 전매제한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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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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