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신규 분양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에 나서기보다 관망하는 수요가 많아 거래절벽은 이어졌다.
지방은 전북과 전남을 비롯해 신규 공급물량이 적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된 세종과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 경상권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지방 전체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보합(0.00%)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서울은 0.18%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
서울 강북권(0.11%) 가운데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편리한 중구, 종로구,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또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인해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강북구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남권(0.24%) 가운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 신규 분양의 영향, 송파구와 강남구는 학군이 양호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0.05%)했다.
전북과 전남은 신규 공급이 적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광주는 학군이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반면 세종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예고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 경상권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서울은 0.07% 올랐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