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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애인예술공연, 서울과 강릉서 한마당 축제 "나를 넘어 우리로"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1:13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1:13

[뉴스핌=이현경 기자] 아시아 최초로 한·중·일 장애인예술공연팀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축제를 펼친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G-100을 기념하기 위한 성대한 축제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예술 퍼포먼스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진입장벽 완화와 소수 예술 대중화에 관련한 메시지에도 힘을 싣는다.

(사)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회장 방귀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100 기념,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가 오는 11월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 최초로 동북아시아 3국을 대표하는 장애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예술축제로 '나를 넘어 우리로(Us Over Me)'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소수 예술의 대중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축제는 공연프로그램과 탐방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서울과 강릉에서 펼쳐진다. 서울 KBS신관공개홀(11월30일), 강릉 시청 2층 대강당(12월1일)에 각각 진행된다. 서울 공연에서는 한·중·일장애 예술인 200여 명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조직위원회 이희범위원장 외 국내외빈과 관객, 1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공연 후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참가자 간 교류를 도모하고 장애인 예술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중·일장애인에술축제는 방송인 강원래와 개그우먼 박미선이 사회로 각국을 대표하는 장애예술인들의 무대가 꾸며진다. 중국은 13명의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군무팀과 중국 국가 양궁 대표 금메달리스트 성소와 공령진 듀엣 사랑팀의 노래가 준비되어 있다. 일본은 리우패럴림픽 폐막식 공연에서 인상적인 공연을 했던 절단장애인 현대무용가 오마에 코이치와 왼손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즈미 타테노가 출연한다. 한국 출연자는 축제의 홍보대사인 래퍼 딘딘과 절단장애 비보이 김완혁,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휠체어한국무용가 김용우, 발달장애 소리꾼 장성빈 등을 비롯해 가수 인순이, 클론, 아이돌 아스트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강릉 공연에는 11년 전 평창 태풍으로 발생한 산사태복구 지원 중 사고로 하반신마비장애를 갖게 된 후 국안인으로 활동중인 허정, 세계 최초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휠체어 대중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은주, 청소년의 희망 아이콘 박보람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예술의 우수성을 알려서 장애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자립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이어지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을 통해 각국이 장애인예술 교류를 하며 동북아시아에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공연프로그램 녹화방송분은 공연 당일(11월 30일) 밤 11시 05분 KBS 1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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