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도시바, 상장 폐지 위험 벗어났다…6000억엔 증자 결의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08:42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08:42

시총 50% 규모 증자…자기자본 흑자 전환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경영난에 처해 알짜 사업인 반도체 사업 마저 매각 중인 도시바가 2년 연속 자본 잠식에 따른 상장 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6000억엔의 증자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매각이 지연되더라도 내년 3월 말까지 2기(회계연도 기준) 연속 채무 초과(자본 잠식)에 따른 상장 폐지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시바는 현재 올해 회계연도 말 자기자본이 마이너스(-)75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은 최소 플러스(+)수백억엔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증자 말고도 세금 부담 경감으로 순이익이 최소 2400억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원자력 자회사 웨스텅 하우스 파산으로 도시바는 약 6600억엔의 보증 의무를 안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이 보증 채무를 일괄 상환하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증자로 약 22억8310만5000주가 발행된다. 주당 발행 가격은 약 262엔 80전으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 낮은 수준이다. 총 발행 주식의 약 54%, 시가총액의 50%에 해당하는 규모인 만큼 일각에선 주식 가치 희석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장 폐지 우려를 불식할 수 있고, 메모리 매각 이익까지 더해지면 자기자본은 1조1000억엔(자기자본 비율 20%)으로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도시바를 둘러싼 금융 불안은 단번에 후퇴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