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최하평점’... 아스날, 토트넘에 2대0승 프리미어리그 5위 점프 . <사진= 아스날 SNS> |
[EPL] 손흥민 ‘최하평점’... 아스날, 토트넘에 2대0승 프리미어리그 5위 점프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16분간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아스날은 11월18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홈경기 11연승과 함께 17경기 무패행진을 질주, 승점 22로 한단계 오른 5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승점 23으로 3위를 유지했다.
홈경기서 강한 자신감을 밝힌 벵거 감독의 말대로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원톱 라카제트와 미드필더 외질의 주도아래 활발한 공격을 펴 나갔다.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도 전반 30분 문전에서 슈팅을 차냈으나 무위에 그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무스타피였다. 무스타피는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외질이 건넨 크로스를 건네 받아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헤딩슛, 요리스가 지킨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아스날은 5분만에 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베예린이 토트넘 옆 공간을 뚫는 라카제트에게 볼을 건넸다. 박스에서 공을 넘겨 받은 산체스는 정확한 슛으로 토트넘을 망연자실케 했다.
토트넘은 공격 2선에서의 에릭센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점과 수비수 알더베이럴트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빌드업을 전개시키지 못하는 등 중원에서 밀린 결과였다. 에릭센은 지난 11월15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덴마크(5-1승)의 8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높이 뛴 만큼 골도 깊은 모습이었다. 또한 지난 10월28일 맨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델리 알리도 첫 복귀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아스날의 외질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북런던 더비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후반 17분 포체티노 감독은 뎀벨레 대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는 등 미드필드에 변화를 주었다. 이후 변화를 못 느낀 포체티노는 후반30분 손흥민과 요렌테를 투입, 델리 알리와 해리 케인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의 2차례 평가전으로 인해 장거리 비행을 한 탓에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교체 이후에도 토트넘의 중원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만큼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공격수들에게 공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도 볼을 만질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이후 후반 39분 손흥민은 상대 문전에서 귀중한 슛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볼은 높이 뜨고 말았고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쥐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다시 슈팅을 차냈으나 이번에는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토트넘은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평점인 5.9를 부여했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 6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높은 평점은 수비수 산체스의 7.0이였다. 해리 케인은 6.9점. 아스날의 아스날의 산체스와 무스타피는 양팀 최고 평점 8.4, 외질은 7.6점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